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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통산 408세이브 정복…이와세 넘어 아시아 '끝판왕' 위엄 [IS 고척]

'끝판왕'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오승환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3-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8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40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의미가 큰 1세이브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승환은 407세이브로 일본 프로야구(NPB) 레전드 이와세 히토키(전 주니치 드래건스)와 아시아 최다 세이브 타이. 키움전 세이브로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오승환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지명된 뒤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KBO리그 통산 682경기에 등판해 42승 26패 17홀드 408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 중이다. 2013시즌이 끝난 뒤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NPB에 진출했고 두 시즌 만에 통산 80세이브를 달성해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16년부터는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겨 4년을 뛰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치면서 MLB 통산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8월 KBO리그로 복귀해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고 올 시즌엔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와세를 넘어 아시아 세이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22:30
프로야구

적장도 놀랐다, '경기당 5.5명' KIA의 화려한 '불펜 스타카토' [IS 포커스]

분업화와 효율적인 관리가 맞물렸다. '호랑이 군단'의 불펜 짜임새가 기대 이상이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흥미로운 얘길 했다. 이 감독은 "KIA랑 겨뤄보니까 왜 1등을 하는지 알겠더라. 기세가 있더라"며 "나만 느끼는 줄 알았는데 (김)광현이도 그걸 느꼈다고 하더라. 겨뤄서 이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SSG는 16일 9회 말 한유섬이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17일 2차전은 3-11로 완패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5패)째를 달성,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숭용 감독이 꼽은 KIA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 적재적소 터지는 타선과 불펜의 힘이다. 주목할 부분은 후자인데 이 감독은 "불펜으로 넘어가는 로케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촌평했다. KIA의 허릿심은 기록에서 증명된다. 17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이 3.20으로 리그 1위다. 부문 2위 SSG(4.15)와의 차이가 꽤 벌어져 있다. 홀드 공동 1위 전상현(12경기 6홀드 평균자책점 2.45) 세이브 단독 1위 정해영(8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축으로 톱니바퀴처럼 불펜이 돌아간다. 여기에 왼손 필승조로 거듭난 곽도규(13경기 4홀드 평균자책점 0.93)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눈에 띄게 늘었다. 뎁스(선수층)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KIA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올해 경기당 투수 사용이 5.50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팀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가 26.8%로 리그 3위. IRS는 불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앞선 투수의 책임 주자를 얼마나 잘 막았는지를 엿볼 수 있는데 지난해 KIA는 부문 7위(36.1%)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타자 유형에 따라 스타카토(한 음씩 매우 짧게 끊어 연주하는 일)처럼 이닝과 아웃카운트를 쪼개 변주를 준다.달라진 비결은 뭘까. 이범호 KIA 감독은 "5회는 누구, 6회는 누구처럼 위치를 딱 정해준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내가 몸을 풀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며 (몸을 풀라는) 전화가 오기 전에 준비한다. 웬만하면 (등판 타이밍이 밀려) 두 번씩 몸 풀게 하지 않으려고 투수 코치랑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고 하면 그다음 날 연투라고 생각해서 빼줘야 하나 생각도 갖고 있다. 한 번만 (몸을) 풀고 올라가니까 구위나 힘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소한의 몸만 풀고 등판할 수 있게끔 그 준비를 투수 코치랑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불펜에서 힘을 쓰는 게 아니고 경기에서 힘을 쓰는 요인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08:39
프로야구

팀을 수렁에서 건진 최정, 9회 2사 후 467번째 홈런…이승엽 감독과 어깨 나란히

SSG 랜더스 최정(37)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3-4로 뒤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팬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9호이자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최정의 홈런은 꾸준함이 만든 결과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주전으로 도약한 2006년부터 KBO리그 역대 최장인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30대 중반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철저한 몸 관리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비껴갔다.최정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SG는 기어코 경기를 끝냈다. 4-4 동점에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유섬이 우월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등판, 8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던 정해영은 2사 후 터진 피홈런 2개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6 21:58
메이저리그

어깨 부상 복귀, 시범경기 호투…'타구'에 맞고 쓰러진 LAD 트레이넨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투수가 타구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건 블레이크 트레이넨(36·LA 다저스)이었다. 트레이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다저스 세 번째 투수로 5회 마운드를 밟았다. 문제의 장면은 1사 후 연출됐다. 트레이넨이 샘 허프의 투수 강습 타구를 피하지 못하고 가슴 부위를 직격당한 것이다. 트레이넨은 가격 직후 마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트레이넨이 오른 갈비뼈 타박상으로 경기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낙관적이지만 트레이넨은 부상의 심각성을 판단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포함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넨은 빅리그에서 9년을 뛴 베테랑 불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36승 31패 79세이브 평균자책점 2.8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뛴 2018년에는 38세이브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2년 11월 어른 어깨 수술을 받아 2023년 결장했는데 올해 시범경기(4경기,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에서 순항,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향후 등판에 물음표가 찍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0 20:50
메이저리그

'양키스가 영입전 선두 주자'…그러나 선수는 컵스행, 120억원 계약

오른손 불펜 투수 헥터 네리스(35)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인용해' '네리스가 컵스와 2025년 옵션이 포함된 1년, 900만 달러(12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900만 달러 규모의 팀 옵션은 네리스가 2024시즌 최소 60경기에 출전하면 선수 옵션으로 바뀐다. 네리스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70경기 이상 소화한 '불펜 마당쇠'다.당초 네리스는 뉴욕 양키스행이 강하게 점쳐졌다. 지난 26일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양키스가 (선발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에게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 팀 중 하나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현재 불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영입 후보 5명(완디 페랄타·키넌 미들턴·라이언 브레이저·필 메이튼) 중 하나로 네리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MLB닷컴은 '양키스가 네리스 영입전의 선두 주자'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컵스가 과감하게 움직였고 최종적으로 계약으로 성사했다. 네리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불펜 대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MLB 통산(10년) 546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뛴 전문 계투 자원. 통산 성적은 33승 36패 111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다. 9이닝당 통산 탈삼진이 11.2개(9이닝당 볼넷 3.3개)로 수준급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26세이브와 28세이브를 기록했다.2021년 12월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뒤를 받치는 불펜으로 2022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1경기 등판, 6승 3패 3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68과 3분의 1이닝)로 쾌투했다. 시즌 뒤 FA로 풀려 텍사스 레인저스와 양키스를 비롯한 여러 팀의 영입 물망에 올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8 09:31
메이저리그

다 보강했는데, 불펜이 없네? 5명의 선수와 연결된 양키스

뉴욕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불펜 보강'을 노린다.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6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선발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에게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 팀 중 하나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현재 불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진과 선발 로테이션을 비롯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 결과 후안 소토, 알렉스 버두고, 트렌트 그리샴, 마커스 스트로먼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불펜 보강은 미미하다. MLB 계약을 한 자원이 하나도 없다.헤이먼에 따르면 현재 양키스와 연결된 불펜 선수는 헥터 네리스, 완디 페랄타, 키넌 미들턴, 라이언 브레이저, 필 메이튼까지 5명이다. MLB닷컴은 앞서 '양키스가 네리스 영입전의 선두주자'라고 보도했고 다른 기자는 '페랄타와 미들턴이 구단과 대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랄타는 지난해 양키스에서 6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한 왼손 계투 자원. 미들턴은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돼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양키스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브레이저와 메이튼의 이번 오프시즌 자주 거론된 이름이 아니다. 5명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네리스다. 네리스는 현재 MLB FA 불펜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MLB 통산(10년) 546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뛴 전문 계투 자원. 통산 성적은 33승 36패 111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26세이브와 28세이브를 기록했다.2021년 12월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뒤를 받치는 불펜으로 2022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1경기 등판, 6승 3패 3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68과 3분의 1이닝)로 쾌투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15:58
메이저리그

'불펜 24위' WS 우승팀 텍사스…통산 175세이브 베테랑 영입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을 보강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보도를 인용해 '텍사스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계약 총액은 1100~1200만 달러(147~1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텍사스의 40인 로스터가 꽉 찼기 때문에 계약이 공식화하면 그에 상응하는 움직임(엔트리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2008년 MLB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통산(15년) 175세이브를 기록 중인 전문 불펜 자원이다.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34세이브 이상을 해내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에서 62경기 등판, 6승 6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로버트슨의 정규시즌 793경기, 포스트시즌 43경기 등판은 현역 투수 중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면서 '지난 5월에는 역사상 14번째로 불펜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텍사스는 불펜이 약점이다. 지난해 WS 우승을 차지했으나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77로 MLB 30개 팀 중 24위에 머물렀다. 세이브 확률도 47.6%(63회 중 30회)로 높지 않았다. 가을야구에서 젊은 투수진의 깜짝 활약으로 '기적'을 만들어냈으나 연속성을 유지하려면 외부 수혈이 필수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오프시즌 윌 스미스와 아롤디스 채프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 불펜 뎁스가 더욱 약화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베테랑 불펜 커비 예이츠(통산 62세이브)에 이어 로버트슨까지 영입,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스미스와 채프먼이 FA로 떠난 상황에서 로버트슨과 예이츠가 합류해 안정화가 절실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15:32
메이저리그

160.1㎞/h '쿠바 미사일'…피츠버그에서 새출발, 140억원 계약

'쿠바 특급' 왼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6)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1050만 달러(14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계약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약점 보완에 심혈을 기울였다.채프먼은 MLB 통산 321세이브를 기록 중인 불펜 자원이다. 켄리 젠슨(420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렐(417세이브)에 이은 현역 세이브 3위(역대 공동 2위).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등판, 6승 5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경험이 풍부한 채프먼은 올스타 불펜으로 성장한 데이비드 베드너(2023시즌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의 뒤를 받치며 피츠버그 불펜의 '키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커리어의 현 단계에선 마무리 투수가 아니지만 평균 99.5마일(160.1㎞/h) 직구를 던진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38세이브를 달성한 클로저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2021년에도 개인 통산 8번째 30세이브를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보다 중간 계투 역할에 집중했다. MLB닷컴은 '마무리 투수 베드너, 셋업맨 콜린 홀더만, 카르멘 모진스키, 라이언 보루키 등과 함께 피츠버그 후반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채프먼은 15년 차 베테랑이다. MLB 통산 728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뛴 전문 불펜 자원.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4.8개에 이른다. 321세이브는 쿠바 출신 투수 중 역대 MLB 세이브 1위(2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190개)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3 12:03
메이저리그

힉스도, 헤이더도 떠났다…발등에 불 떨어진 양키스, 대안은 누구?

뉴욕 양키스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불펜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한 양키스가 이제 불펜 보강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양키스는 당초 조시 헤이더와 로버트 스티븐슨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키스는 다른 타깃을 노릴 수 있다는 게 MLB닷컴의 분석이다. 특히 헤이더는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9500만 달러(1271억원)에 계약하면서 영입 후보군에서 빠졌다.MLB닷컴은 양키스가 계약할 유력할 후보로 헥터 네리스(35)를 꼽았다. 네리스는 현재 MLB FA 불펜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MLB 통산(10년) 546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뛴 전문 계투 자원. 통산 성적은 33승 36패 111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26세이브와 28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뒤를 받치는 불펜으로 2022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네리스는 최근 3년 연속 70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마당쇠.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1경기 등판, 6승 3패 3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68과 3분의 1이닝)로 쾌투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네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거론한 선수는 완디 페랄타와 키넌 미들턴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양키스에서 뛰었고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초 양키스는 조던 힉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힉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4년, 총액 4400만 달러·589억원)해 대체 자원이 필요했다. 여기에 헤이더까지 거취를 확정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네리스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1 11:56
메이저리그

힉스 놓친 양키스, 2022년 WS 우승 '불펜' 노린다

오른손 불펜 투수 헥터 네리스(35) 영입전에 불이 붙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오르면서 네리스의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네리스는 최근 3년 연속 70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마당쇠'다.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1경기 등판, 6승 3패 3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68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네리스는 현재 MLB FA 불펜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네리스는 MLB 통산(10년) 546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뛴 전문 계투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33승 36패 111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4.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26세이브와 28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뒤를 받치는 불펜으로 2022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관심이 쏠리는 건 양키스다. 양키스는 당초 조던 힉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힉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4년, 총액 4400만 달러·579억원)해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시 헤이더(통산 165세이브) 영입에도 연결돼 있지만 그보다 낮은 금액으로 영입이 가능한 네리스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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